1) 우리나라 처럼 술만 스트레이트로 마십니다.
2) 오울드 패션드 글래스(온더락 잔)에 얼음을 채우고 위에 술을 부어, '온더락'으로 마시기도 합니다.
3) 찬물과 섞어 마시기도 하는데 이를 '미즈와리(水割り, 수할)'라 부릅니다. 보통 청주 도수인 15도 정도에 가깝게 하여 마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25도의 술인 경우 술과 물을 6:4 정도로 하면 이런 도수가 됩니다.
물을 섞은 후 바로 마시지 않고, 더 잘 섞이도록 어느 정도 시간 후에 마시기도 하는데, 이것을 '마에와리(前割り, 전할)', 또는 '와리미즈(割り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여름에는 찬물과 섞어 드시거나 온더락으로 차갑게 마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4) 소주 산지에서는 따뜻하게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더운 물을 타서 마시는 것을 '오유와리(お湯割り, 탕할)'라 부릅니다. 이때, 술잔에는 더운물을 먼저 붓고, 뒤에 소주를 조심스럽게 붓습니다. 이런 순서로 하면 더운물은 위로, 찬 소주는 아래로 대류가 일어나, 술과 물이 자연스럽게 섞입니다.
보통 체온에 가까운 40도 정도로 드시는 경우가 많은데, 물을 약 60도 정도로 데우면, 20도 정도의 술과 섞었을 때 평균인 40도 정도의 알맞은 온도가 됩니다.
5) 소주 산지에서는, 며칠 전에 소주와 물을 섞어 두어 소주와 물을 융합시긴 후, 이를 주전자 등으로 데워 마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를 '오깡(お燗, 난)'이라 부릅니다.
6) 물 외의 여러가지 음료와 섞어 드시기도 합니다. 주로 여러가지 소다수, 주스, 차 등과 섞어 드십니다.
Various drinking styles of Shoch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