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카(Vodka)'는 전분이나, 당분을 갖는 다양한 재료를 발효, 증류, 여과, 희석한 술입니다.증류를 반복하여..
자료 더 알아보기
진정한 사람이면 봐 주세요^^
보드카음용법
보드카 테이스팅 - 보드카의 맛은 어떨까요? ⇅
보드카를 만드는 과정은 이렇습니다. 1) 원재료를 생산하고, 2) 원재료를 발효시켜 알코올로 바꾼 후, 3) 이를 증류, 여과하여 알코올을 분리하고, 4) 물로 희석하여 병에 넣습니다.
보드카의 맛은 이런 각 단계에 의해 영향을 받게 됩니다.
1) 원재료의 성분은 보드카 제조 후에도 일부 남아 보드카의 향을 결정합니다.
예를 들아, 곡물로 만든 보드카의 경우 곡물향(Cerealy), 맥주향(Malty), 땅콩향(Nutty) 등을 갖는 경우가 있습니다.
2) 발효 과정에서 생긴 '알코올'은 주로 미끄러운 촉감을 갖게 해줍니다. 감싼다든지(Mouth-coating), 매끄럽다든지(Oily)하는 느낌은 알코올 때문에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알코올 중 일부는, 추가 발효되어 '식초산'이 되어 신맛을 내기도 합니다. 신선한 맛(Fresh), 거친 맛(Harsh), 풀잎향(Grassy), 약초향(Herbal), 오렌지향(Orangey), 감귤향(Citrus), 와인향(Winey) 등은 이때 만들어진 산(Acid)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3) 증류 과정은 추가적인 맛과 향을 더하기 보다, 증류 방식에 따라 전체적인 향의 강도나, 상대적으로 어떤 향이 강해질 지를 일부 결정합니다.
여과 과정은 사용하는 물질에 따라 향을 더하기도 합니다. 숯은 구운향과 쌉쌀한 맛을, 모래나 자갈 등은 광물향을 더합니다.
4) 희석에 사용되는 물은 주로 흐르는 지표면의 성분에 따라, 보드카에 광물향을 더하기도 합니다.
부산물이 없이 잘 증류된 보드카 원액에 깨끗한 물을 추가하면, 우유처럼 부드러운 촉감을 갖게 됩니다.
에탄올과 물이 만나면, 하나의 에탄올 분자에 여러개의 물 분자가 달라 붙어, 큰 분자 구조의 에탄올 수화물이 됩니다.
따라서, 질감이 강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갖게 됩니다.
대부분의 증류주가 40%의 정도의 도수를 갖는 이유도, 그때 에탄올 수화물이 많이 생성되기 때문입니다.
보드카는 무색, 무미, 무향이라고들 합니다. 사실, 보드카만 스트레이트로 마시는 분들은, 향보다는, 깔끔한 느낌과 부드러운 촉감 때문에 드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좋은 보드카를 만드는 데는, 훌륭한 증류, 여과 기술과 함께 깨끗한 물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싸구려 보드카를 고급으로 바꾸는 법
보드카 서빙 - 보드카 맛있게 먹는법 ⇅
보드카는 전통적으로 차게하여 술만 스트레이트로 마십니다.
고급 보드카는 질감 때문에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스트레이트로 마시면 질감을 잘 느낄 수 있습니다. 술을 희석하거나 다른 재료를 섞으면 질감이 떨어집니다.
술은 차게하면 점성이 증가해 부드러운 느낌이 강해집니다. 보드카는 어는점이 낮아서 얼지 않기 때문에, 요즘은 냉동실에 두었다 드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온도와 질감
How to Keep Vodka Cold
위스키 등과 달리, 얼음 위에 부어 온더락으로 마시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온더락으로 마시면, 얼음이 녹아 보드카가 희석되고, 따라서 좋은 보드카의 장점인 부드러운 느낌이 줄어듭니다.
중저가 무향 보드카는 다른 재료(Mixer)와 섞어 드시기도 합니다. 자체향이 약하기 때문에 거의 어떤 재료를 섞어도 되서, 자신이 좋아하는 음료를 섞으면 됩니다. 향이 있는 보드카는 비슷한 재료와 섞으면 맛있는데, 과일향 보드카는 다른 과일향 주스와 섞는 등입니다.
술은 10도 정도로 맞추면 좋습니다. 과일이 자연에서 발효되면 보통 그 정도가 되는데, 인류가 진화하며 적응했을 겁니다.